대상포진 증상 원인 진단 치료 예방 접종 부작용

수두를 앓았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몸 전체를 뒤덮었던 수포는 이제 우리 신경 속에 잠복하며, 면역력이 약화된 순간 다시 불을 뿜어 대상포진으로 나타냅니다. 피부에 띠 모양으로 퍼지는 수포와 함께 찾아오는 극심한 통증은 일상생활을 송두리째 뒤흔들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증상과 원인, 치료, 예방 접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상포진 증상 원인 진단 치료 예방 접종 부작용

 

 

 

1.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로 인해 발생하는 바이러스 감염증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에 잠복 상태로 남아 있으며, 면역력이 악화될 때 다시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을 유발합니다.

 

몸 한쪽 부위에 , 대개 몸통이나 얼굴에 통증을  동반한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물질)로 나타나며, 발진은 1~2주 안에 딱지가 되어 떨어져 나가지만, 통증은 수개월 또는 그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통증을 대상포진 후 증후군(PHN)이라고 합니다.

 

 

1) 증상

 

● 통증

  몸 한쪽 부위에 심한 통증이나 얼굴에 따가움이나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나며,  이 통증은 발진이 나타나기 전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전기질환과 유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 띠 모양 발진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에 붉은 반점과 함께 띠 모양으로 수포(물집)가 생깁니다. 수포는 1~3일 후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몸통이나 얼굴에 발생하지만 팔, 다리, 심지어 머리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발열, 두통, 피로감

일부 환자는 발열, 두통, 피로감,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특히 고령층 환자는 이러한 증상이 심한 수 있습니다.

 

 

2) 원인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이 바이러스는 수두를 통해 전파되며, 수두 환자의 발진 타액, 기침 또는 재채기로 인한 비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옮겨집니다.

 

수두에 한 번 걸리면 평생 동암 면역력을 가지게 되지만, 바이러스는 신경에 잠복 상태로 남아 있으며, 몸의 컨디션이 약화되고 면역력이 저하되면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을 유발합니다.

 

 

3) 면역력 약화, 위험 증가 요인

 

면역력이 약화되면 잠복된 수두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지며,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 고령

나이가 들면서 면역 체계가  자연스럽게 약화되고, 특히 50세 이상이 되면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노화는 면역 체계의 여러 기능을 저하시키고, 특히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면역 체계 약화

만성 질환(당뇨병, 암, 신장 질환 등), 암 치료, HIV/AIDS, 화학 요법 또는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 등은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이러한 질환이나 치료 과정은 면역 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키거나, 면역 체계의 특정 부분을 공격하여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수술 또는 이식

심장 이식, 골수 이식, 장기 이식 등의 수술이나 이식 과정에서 사용되는 면역 억제제는 면역 체계를 일시적으로 약화시켜 대장포진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면역 억제제는 이식된 장기가  거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되지만, 동시에 면역 체계 전체를 약화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심한 스트레스는 면역 체계 기능을 일시적으로 저하시켜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고, 면역 세포의 활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진단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증상과 신체검사를 통해 진단되며, 의사는 발진과 수포를 확인하고, 면역력 약화 여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진단을 확진하기도 하며, 바이러스 검사는  혈액 검사 또는 발진에서 바이러스  DNA를 추출하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5) 치료

 

● 항바이러스제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여 발진과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특히, 발병 후 72시간 이내에 투여를 시작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항바이러스제로는 아시클로비르(아시플로버, 조비라), 발라시클로비(발트렉스), 파밀로비르(파미비라) 등이 있으며,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 증상의 심각도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약물을 선택합니다.

 

 

● 진통제

대상포진 발진과 함께 나타나는 통증은 매우 심각하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통제를 통해 통증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진통제로는 아세트 아미노펜(타이레놀), 이부프로펜(아드빌, 모트린), 나프록센(알레브) 등이 있으며,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선태하고 복용합니다.

 

● 추가적인 치료법

발진과 함께 나타나는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연고 또는 경구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주는 안티히스타민제와  대상 포진 후 신경통(PHN)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시경차단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대상포진으로 인한 스트레스, 불안, 우울감을 완화하기 위하여 심리적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6) 예방 접종

 

대상 포진 예방접종은 만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과거에 대상포진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과 대상포진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사람(대상포진 환자를 돌보는 사람), 면역기능이 약한 사람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

 

● 생백신

접종대상은 만 50세 이상의 성인으로 접종 횟수는 1회이며, 접종 방법은 어깨 근육에 피하 주사로 맞으며, 접종 효과는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감소(50%)하고, 대상포진 후유증인 신경통 발병 위험이 감소(약 90%)되며, 접종 후 5년까지는 효과가 높지만, 이후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유전자 재조합 백신(신규)

접종대상은 만 50세 이상 성인으로 접종 횟수는 2회로 2개월 간격으로 하며, 접종 방법은 어깨 근육에 피하 주사로 맞습니다.  접종 효과는 생백신보다 더 높은 예방 효과( 약 97%)를 보이며, 지속 기간이 긴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면역기능이 저하된 경우 접종을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의 사항

대상포진 예방접종에는 접종 부위 통증, 발적, 부종(가장 흔한 부작용), 두통, 근육통, 피로감, 발열(드물게 발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대상포진  또는 백신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와 임신 중인 경우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그리고 면역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경우에는 예방 접종을 피해야 합니다.

 

 

 

2. 마무리 글

 

대상포진은 예방 접종으로 막을 수 있는 질병이며, 특히 면역력이 약화된 고령층 , 만성 질환자, 암환자는 예방 접종을  통해 불필 요한 고통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절한 관리와 예방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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